크리스마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타키나발루 1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와 오만과 편견 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월평균 26~28도 정도를 유지하는 따뜻하고도 더운 곳이다. 재미삼아 근래 핫했던 딥시크(Deepseek) R1 모델로 2023년의 코타키나발루와 서울의 월평균 기온을 그래프로 그려달라 주문했다. 그래프에서 보이다 시피 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26~28도 선으로 일정한 반면, 서울은 월별 온도 차이가 확실하다.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코타키나발루는 1년이 내내 한 계절(여름) 안에서 돌아간다. 나는 새싹이 돋고 잎사귀가 피며 꽃이 만발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시작을 생각하며, 낙엽이 떨어지고 나목 위에 눈이 살포시 쌓이는 걸 보고 유종의 미를 생각하는데, 1년 동안 시간이 흐르며 내던지는 계절의 흔적이 없는 이곳의 사람들은 과연 무엇으로 시작과 끝을 생각하는지 문득 궁금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