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예셰숄] 밝고 쨍쨍한 오렌지 주스와도 같은 르완다를 마시며 낯선 기쁨을 맛보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길 18-1구입원두: 코스타리카 조이카페 엘 밤부 화이트 허니 (노트: 청포도, 블루베리, 화이트와인, 사과, 슈가케인)마신커피: 르완다 무지나 워시드 (노트: 오렌지주스, 살구, 베리, 캬라멜, 그레인시럽)1년이 걸린 지난 첫 방문 이후, 두 번째 방문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첫 방문기: https://kosmopolites.tistory.com/50) 우선 처음 방문 했을 때 사간 케냐 무링가 원두가 너무 맛있었고, 친절한 사장님과의 즐거운 대화, 지나치게 맛있는 커피와 커피의 적정 온도 까지 재방문의 이유는 너무나도 많고, 단골이 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카페에 들어서 사장님을 보자마자 우선 호들갑스럽게 케냐 원두에 대한 극찬을 펼..
[성수동 예셰숄(Yesyesyall)] 걸음이 느린 아이, 1년만에 목적지에 도착하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길 18-1구입원두: 케냐 무랑가 마루미 워시드 (노트: 라임, 자몽, 피칸, 아몬드, 체스트넛, 슈가케인)마신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고로 언에어로빅 내추럴 (노트: 라스베리, 플럼, 건포도, 무화과, 카카오, 초콜릿)예셰숄을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봄이었다. 매달 새로운 커피를 소개하는 언스페셜티를 방문해 마음에 드는 원두가 있으면 한번씩 시켜보는데, 그 달의 월픽으로 예셰숄이 나왔다. 당시 내 기억으로는 파나마와 에콰도르 혹은 과테말라를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구매했던 원두가 모두 맛있어서 조만간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봐야 겠다 생각했다.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속절없이 흘러갔고 나의 다짐은 그렇게 끝없이 밀려밀려 약 1년이 지난 현재로 도착했다. 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