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 10화]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책임과 고독을 나에게 묻다 뉴욕에 오기 전부터 많은 것들이 보고 싶었지만 그 중 자유의 여신상 만큼은 꼭 내 눈에 담고 싶었다. 물론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이유도 있지만 ‘자유’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그간 나를 옥죄고 속박하고 있던 모든 것들을 강력히 상쇄할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자유를 상징하는 이 여신상이 꽤나 보고싶었던 것 같다.청명하고 날이 좋았던 어느 날, 나의 여행 메이트와 함께 그리도 고대하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배터리 파크로 향했다. 배터리 파크 부근의 화이트홀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탑승하면 리버티 아일랜드에 내리진 못하지만 강 위에서 위엄 있는 왕관을 쓰고 횃불을 들고 있는 위풍당당한 그녀를 마주할 수 있다.페리 터미널엔 사람이 가득했고 그 큰 페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다. 그리고 명당이라 일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