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캠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 캠프 참여 후기 (2024.11) 알고리즘의 시대를 맞이하여 초개인화된 광고들이 눈앞에 번쩍 나타난다. 덕분에 휴대폰을 켜면 관심사의 제품, 서비스들이 눈앞에 착착 펼쳐진다. 이러한 형태를 보면 약간 가소롭기도, 혹은 조금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가소로운 마음이란 내가 그거 좀 몇 번 클릭했다고 마치 나를 다 안다는 듯한 모양새로 호기롭게 추천해주는 거냐 싶은 것이고, 소름이 끼치는 이유는 나의 취향과 취미가 고스란히 어디론가 흘러 들어갔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아무튼 나의 관심사 중 일부는 책과 글쓰기 이기 때문에 보통 이와 관련된 추천 광고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여느 날처럼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던 찰나 “당신의 에세이를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합니다.” 라는 글귀가 나를 사로잡는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서 언젠가 한번은 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