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존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네르기파를 쏘기 위한 충전 시스템 가동 어릴 적 드래곤볼 이라는 만화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기를 모았다가 에네르기(에너지)파를 쏘는 장면을 보고 나도 손끝에서 어떤 불꽃을 발사하고 싶다는 욕망을 자주 가졌던 기억이 난다.확신의 내향형 인간인 나에게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는 건 사실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나의 에너지는 온전히 내 안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밖으로 발산하고 나면 어김없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사색하며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이런 나 스스로를 비유하면 마치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폰 같다고 할 수 있다. 충전케이블에 연결된 휴대폰은 아무리 사용하더라도 배터리가 100%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충전케이블은 곧 내 방이요, 방구석과 연결된 나는 배터리가 닳지 않는다.하지만 집을 나서는 순간 나는 충전케이블과 분리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