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소속의 유명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얼마 전 미국프로농구(NBA)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한다. 그의 나이는 현재 39세.
카림 압둘자바(76)가 1984년 수립했던 종전 1위 기록인 통산 3만8387점을 39년 만에 넘어섰다. 더불어 그는 21세 때인 2005~2006시즌 역대 최연소로 평균 30점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39세인 이번 시즌에도 그는 역대 최고령으로 평균 30점 고지에 올라 경기당 평균 30.2점을 넣고 있다고 한다. 농구 황제라 불리우는 마이클 조던도 33세였던 1995~1996시즌 이후 평균 득점 30점을 넘긴 시즌이 없다고 하니, 그는 현재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연간 150만 달러(약 19억 원)를 지출한다고 한다. 식이요법과 함께 주 4회 엄격한 운동 루틴을 따르고 있으며 트레이너, 마사지 치료사, 요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지원팀까지 따로 두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한 해 수입은 1억212만 달러(약 1,537억 원)로, 연간 수입의 약 1.2% 정도를 건강에 투자하는 셈이다. (내 수입에 1.2%만 건강에 투자하면 그냥 걷기만 해야 한다.)
NBA 최다득점 역대 1위라는 대기록 달성 순간, 그가 신고 있던 분홍색 나이키 농구화에는 직접 써넣은 ‘Stay Present’라는 문구가 있었다.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인생 전체로 보면 39세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운동선수로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나이를 숫자에 불과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넣는 매 한골 한골이 역사가 된다.현재에 집중하라는 그의 말이 나를 자극한다. 나도 현재를 사는데 집중하고자 마음을 먹어 본다. 현재의 내 건강을 더 챙기며, 현재의 내 일에 더 집중하며,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더 챙기도록 해야겠다. 혼자 미래를 살며 있지도 않은 일을 사서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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